국내 항공사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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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간 갈등저비용항공사들은 안전성 논란 저유가 시대가 계속되면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6개월째 '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사들 앞에는 연초부터 노사갈등과 안전논란 등 쉽게 풀기 어려운 난제들이 놓여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2500여명의 조종사 중 130명이 외국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에 스카우트됐다.
그런가 하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요즘 국내, 국제선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논란에 휘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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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들은 안전성 논란 저유가 시대가 계속되면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6개월째 ‘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1100원씩 유류할증료가 붙던 국내선도 2월부터는 ‘0원’으로 조정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부가한 2008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메르스 사태로 국제선 매출 급감과 환율상승 리스크까지 만났던 항공사로서는 ‘가뭄에 만난 단비’ 같은 상황이다. 그러나 항공사들 앞에는 연초부터 노사갈등과 안전논란 등 쉽게 풀기 어려운 난제들이 놓여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노사 관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12일부터 22일까지 쟁의행위 돌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결과와 진행 중인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결과에 따라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노사는 지난해 말까지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총액대비 37%의 인상의 노조 요구와 1.9% 인상의 사측 입장차가 커 결렬됐다. 현재 조종사들은 외국 항공사에 비해 낮은 처우에 불만이 높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2500여명의 조종사 중 130명이 외국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에 스카우트됐다.
적자노선 폐지 및 이관, 조직슬림화 등 고강도 경영 정상화 대착을 발표한 아시아나 노사관계도 위기 상황이다. 지점 통폐합과 업무 아웃소싱, 희망퇴직 등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두고 승무원, 정비사, 일반직으로 구성된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아시아나 노조는 3일부터 격납고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요즘 국내, 국제선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논란에 휘말려 있다. 얼마 전 제주항공의 기내 압력장치 이상으로 긴급 회항하고, 진에어는 항공기 출입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회항하기도 했다. 또한 11일에는 마카오를 출발해 부산으로 가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이륙 직전 조정석 창에 금이 간 것을 발견해 결항했다. 사고가 잇따르자 급기야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제주항공, 진에어 등 6곳의 국적 저비용 항공사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전검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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