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험지출마론 너무 빨랐다..상대 배치를 봐야"

김성휘 기자 2016. 1.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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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일 올해 총선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의 이른바 험지출마론에 "당에 꼭 필요한 논의였다 치더라도 너무 일렀던 문제제기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험지출마론이 매끄럽게 조율되지 않는 등 당에 대한 불만이 있는지에 대해 즉답하지 않았지만 "종로출마를 고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출마선언문에 다 담지 못한 것도 있을 것이라고 여러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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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野 배치 빨라도 2월 말"- 경쟁자 박진 "오세훈, 해당행위"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野 배치 빨라도 2월 말"- 경쟁자 박진 "오세훈, 해당행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종로 출마선언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과, 나아가 전국 선거 판세를 견인하는 종로에서 반드시 승리해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016.1.17/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일 올해 총선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의 이른바 험지출마론에 "당에 꼭 필요한 논의였다 치더라도 너무 일렀던 문제제기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새누리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람을 배치한다는 전략의 제1원칙은 상대 진영에 어떤 후보가 배치되느냐를 보고 맞춤형으로 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 탈당, 입당 등 누가 어느 지역일지 상당히 유동적"이라며 "신당 창당 등 (야권의) 배치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빨라도 2월 말 쯤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극단적으로 특정지역을 선택했는데, 그 지역 (출마를) 예정하던 분이 탈당하거나 다른 지역, 비례대표로 가든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면 감당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험지출마론이 매끄럽게 조율되지 않는 등 당에 대한 불만이 있는지에 대해 즉답하지 않았지만 "종로출마를 고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출마선언문에 다 담지 못한 것도 있을 것이라고 여러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내비쳤다.

한편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박진 예비후보는 오 전 시장에 뒤이어 회견을 열어 "당 지도부가 전략적 판단을 할 때는 고심했을텐데 그걸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후보는 해당행위를 하는 셈"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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