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선거구별 판짜기] ④청주상당 '정치1번지 수성vs탈환' 한판 승부

송근섭 기자 2016. 1. 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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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예비후보,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충북에서도 본격적인 총선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뉴스1은 19대 총선 기준 8개 선거구별 후보군과 동향, 이슈 등을 짚어본다.

'충북의 정치1번지' 청주 상당구(19대 기준·선거구 미획정)는 청주지역 선거구 중 후보군은 가장 적지만, 상징성이 있는 지역인 만큼 여·야 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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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국회의원, '충청대망론' 앞세워 4선 도전 더민주당 한범덕 전 청주시장vs김형근 전 도의회 의장 '2파전'

[편집자 주] 20대 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예비후보,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아직 선거구 획정이라는 최대 과제가 남아있지만, 각 정당도 경선 룰에 대한 합의를 보는 등 총선체제로 접어들고 있다.
충북에서도 본격적인 총선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뉴스1은 19대 총선 기준 8개 선거구별 후보군과 동향, 이슈 등을 짚어본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총선 후보군. 새누리당 정우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왼쪽부터).© News1 D.B

(충북=뉴스1) 송근섭 기자 = ‘충북의 정치1번지’ 청주 상당구(19대 기준·선거구 미획정)는 청주지역 선거구 중 후보군은 가장 적지만, 상징성이 있는 지역인 만큼 여·야 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 지역구에서는 여당 내 충청권 대표주자로 평가받는 새누리당 정우택(62) 국회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정우택 의원은 15대 국회에 충북 진천·음성 지역구로 처음 입성, 16대 국회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충북지사 출마 등으로 공백기를 거쳐 19대 국회에서 당시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민주통합당 홍재형 전 의원을 꺾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이른바 ‘충청 대망론’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될 정도로 여당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고, 지역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4일 발표된 KBS청주방송총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45.8%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 야권 후보 3명의 지지율 합계(29.6%)보다도 크게 앞섰다.

이처럼 확고한 입지를 다진 정우택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범덕(63) 전 청주시장과 김형근(56)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저마다 19대에서 새누리당에 빼앗긴 ‘정치1번지’를 탈환하기 위한 적임자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수장 간 경쟁이라는 점에서 더민주당 경선 과정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KBS여론조사에서는 한 전 시장이 17.2%의 지지율로 김 전 의장(3.9%)에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 시장은 본선에 진출할 경우 정우택 의원과 ‘리매치’를 하게 된다.

그는 2006년 충북지사 선거에서 정 의원과 맞붙어 29.03%p 차이로 패배했다.

당시에는 공직에서 갓 정치인으로 입문한 신인이었지만, 이후 민선5기 청주시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적 내공’을 쌓은 만큼 설욕을 벼르고 있다.

김 전 의장은 정우택 의원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었지만, 본선에 진출한다면 전직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간의 대결로 역시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일찌감치 총선을 준비하며 당내 지지기반을 다져온 것은 물론 현장에서 지역 목소리를 청취하며 감각을 키워왔다.

세 사람 모두 전직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으로 지역현안과 주민 성향 등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정책대결로 보다 진일보 된 선거전을 치르게 될지 관심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우택 의원은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이른바 ‘빅네임’으로 성장해 왔고, 한범덕 전 시장·김형근 전 의장은 지역밀착 행보로 권토중래의 각오를 다져왔다”며 “‘충북의 정치1번지’로 상징성이 있는 곳인 만큼, 지난 19대 총선에서 보여줬던 네거티브보다는 포지티브 한 선거전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 본문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지난 4일 보도됐으며 KBS 청주방송총국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충북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4000명(지역구별 500명씩)을 대상으로 지난 달 27부터 사흘간 전화 면접조사(가구RDD) 방식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청주상당 10.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ngks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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