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송일국, 칼 차고 쇠사슬로 묶였다. 서슬퍼런 열연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16. 1. 16. 20:15

KBS1 대하사극 <장영실>의 송일국이 목에 칼을 차고 쇠사슬에 묶인 채로 등장했다. 아버지의 죽음 앞에 오열했던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장영실>(극본 이명희 외, 연출 김영조) 방송사 KBS는 16일 목에 형구를 찬 장영실 역 송일국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주 4회분에서는 장영실이 수력 혼상을 만들어 명나라로 도망가려 했지만 출항 직전 군관들에게 붙잡혀 도망노비 신세가 됐던 안타까운 장면이 그려졌다.관아의 재산인 노비가 도망을 치다 잡히면 산채로 육시를 당하는 무거운 형벌을 면하기 어려운 상태라 장영실의 운명에 관심이 모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송일국은 지저분한 옷을 입고 오랏줄에 몸이 묶인 채 목에 칼을 찼다. 누군가를 노려보는 서늘한 눈빛에서는 체념을 넘어 분노에 찬 기운이 전해진다.
지난 주 아버지 장성휘(김명수)의 죽음에 오열했던 그는 또 한 번의 어려운 촬영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송일국의 열연이 돋보이는 KBS1 대하사극 <장영실>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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