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총리' 황교안, 지하철 4호선서 새해 첫 현장점검(종합)

한종수 기자 2016. 1. 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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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가 올해 첫 안전행보 차원의 업무 행선지로 최근 운행중단 사고를 일으킨 '서울 지하철 4호선'을 택했다.

황 총리는 16일 오전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방문해 스크린도어·승강장 안전발판·화재대비시설 등 안전사고 예방시설을 살펴보고 사고 발생 시 비상대응 매뉴얼 작동 여부와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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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제로' 목표로 현장 매뉴얼 반복 훈련해야" "'스마트폰 몰두' 행인 안전 지킬 수단도 마련해야"
황교안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찾아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올해 첫 안전행보 차원의 업무 행선지로 최근 운행중단 사고를 일으킨 '서울 지하철 4호선'을 택했다.

황 총리는 16일 오전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방문해 스크린도어·승강장 안전발판·화재대비시설 등 안전사고 예방시설을 살펴보고 사고 발생 시 비상대응 매뉴얼 작동 여부와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

황 총리는 이자리에서 "승객 한 사람이라도 다치는 피해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사고 제로(0)'를 목표로 안전운행 하라"고 지시하고 "현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는 매뉴얼을 개발한 뒤 반복 훈련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역사에 설치된 비상호출기 버튼을 직접 눌러 역무원을 호출해 보는가 하면 자동심장제세동기의 작동 여부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황 총리는 현장 관계자로부터 철도안전대책을 보고받은 후 최근 4호선의 양방향 운행이 수십분 간 중단된 사고를 거론하면서 "이번 사고는 비상대응 매뉴얼도 작동하지 않아 국민 불안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황 총리는 "철도사고는 차량과 시설 노후화, 안전의식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며 "정부와 철도운영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철도안전 전반에 대한 보완·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작년 6월까지 서울 지하철 운행중단은 총 48건으로 이중 64%는 부품결함·신호장치 이상 등이다. 지난 6일 퇴근실 발생한 4호선 열차 사고의 원인 역시 '전동차 노후화'가 지목됐다.

황 총리는 "우선 철도종사자가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전우선 업무관행을 확립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노후화된 부품도 적기에 정비·교체하고 비상대응 체계도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계부처는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철저히 분석해 철도안전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철도운영자는 고객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적극 투자해달라"을 당부했다.

황 총리는 또 "요즘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경우가 많아 기존 장치들의 안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효과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승객들의 안전을 지킬 수단을 마련하라"고도 주문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메트로는 이날 보고 과정에서 비상대응 매뉴얼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황 총리의 지적에 대해 "비상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완비하고,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등 현장 비상대응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최정호 국토부 2차관과 조경규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심오택 비서실장,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 구본환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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