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선 후퇴.. "공천권 내려놓겠다"
정우상 기자 2016. 1. 15. 04:01
이달 말 대표직에서 물러날 듯.. 공동 선대위원장에 김성곤 거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다음 주 4월 총선 선거대책위가 구성되면 인재 영입만 전담하며 '2선 후퇴'하고, 이달 말쯤 야권 통합을 명분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대위가 선거 사무를 총괄하고 당 대표인 저는 공천에 관한 일체 권한을 내려놓겠다"며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그 실현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시기를) 특정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야권 통합의 물꼬를 트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야권 통합의 대상으로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와 정의당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천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내가 탈당했을 때와 현재 상황이 변한 것이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김종인 전 의원 선대위원장 영입과 관련, "오늘날 시대 정신인 경제 민주화의 상징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김 전 의원 외에 호남 출신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영입하기로 했다. 일부 중진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곤(전남 여수갑·4선)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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