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자신의 미래보다 '나라의 미래'가 더 불안

남지원 기자 2016. 1. 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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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보건사회연 조사…사회 불안 점수 성인보다 1점 높은 6.6점

청소년들이 성인들보다 사회의 미래를 더 불안하게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 사회의 사회·심리적 불안의 원인 분석과 대응방안’ 보고서를 보면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해 느끼는 불안 정도가 성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만 14~18세 청소년 5000명과 19세 이상 성인 700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삶과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불안 정도를 0점(전혀 불안하지 않음)에서 10점(매우 불안함)까지 척도화해 조사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해 느끼는 불안 점수는 10점 만점에 6.6점으로 성인 평균인 5.6점보다 높았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느끼는 불안 점수는 평균 4.7점으로 나라에 대한 불안보다 2점 가까이 낮았다. 반면 성인의 개인적 불안 점수는 평균 5.4점으로 나라의 미래에 대한 불안 점수와 비슷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회적 요소는 교육 및 입시제도 문제였다. 청소년 중 17.6%가 ‘빈번한 교육 및 입시제도 변경’을 가장 중요한 불안 요소로 꼽았다. 이어 ‘정치 및 대외관계’(17.0%), ‘안전문제’(13.4%)를 불안 요소로 지목한 학생들이 많았다. 반면 성인들은 ‘경기침체 및 성장둔화’(36.6%)를 가장 큰 사회문제라고 여겼다. ‘메르스 등 고위험 신종 감염병’(21.7%), ‘안전문제’(8.8%), ‘사회안전망 취약’(5.9%), ‘정치 및 대외관계’(5.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자신의 미래가 불안한 이유로는 노후준비(25.3%), 취업 및 소득(18.4%), 건강(15%) 등을 꼽았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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