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런던경찰청 무장경찰 600명 증원..도심 공격 대비

손미혜 기자 2016. 1. 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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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경찰청의 무장경찰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영국의 런던경찰청이 유럽 중심부를 강타한 파리 테러와 유사한 도심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무장경찰관을 기존의 27%가량 증원할 방침이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런던경찰청의 버나드 호간-하우 청장은 "파리에서 발생한 비극적 공격으로 무장경찰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런던경찰청은 시내의 무장경찰관 수를 기존의 2200명에서 600명 증원해 총 2800명으로 늘리고 무장대응경찰차(ARV)의 규모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호간-하우 청장은 "우리가 직면한 위협은 긴급한 대응을 요구하는 자발적 공격"이라며 "상당한 비용이 드는 선택지지만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만나는 경찰의 92%는 비무장 상태일 것"이라며 "일반 경찰관의 비무장이라는 근본적인 원칙은 바꾸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2014년 8월 이후 국가테러위협을 '심각' 수준으로 유지하며 테러에 대한 삼엄한 경비태세를 지속해왔지만 무리한 대응으로 법정에 설 것을 우려해 경찰이 총기를 사용하는 일은 거의 드물었다.

이에 호간-하우 청장은 2주마다 무장경찰들을 만나 사기를 진작시킬 방침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테러리스트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을 기소하는 일이 쉽지 않도록 관련 법령 수정을 검토 중이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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