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무서운 막내' 황희찬 "월드컵 대표는 오랜 꿈"

(도하=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신태용호의 주전 포워드로 자리매김한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월드컵 축구대표팀에서도 뛰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황희찬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경기장에서 월드컵 대표팀 합류에 대한 희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릴 때부터의 꿈이다. 지금 그 꿈에 좀 더 가까이 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의 목표는 당연히 한국 대표팀의 우승이지만, 개인적으로도 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날 도하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데 이어 문창진(포항)의 추가골을 도왔다.
황희찬은 미드필더진인 류승우(레버쿠젠)와 권창훈(수원) 등을 언급하면서 "형들의 시야가 좋고, 패스의 질이 좋으니까 평소 하던 대로만 해도 좋은 찬스가 온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한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원톱으로 뛰었기 때문에 공을 좀 더 소유하면서 수비수들을 끌고 다녔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에선 공을 연계하는 데 집중하고, 좀 더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자신이 뽑아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지 않고 문창진에게 양보했다. 이에 대해 그는 "16세 대표팀 시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페널티킥을 실패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이번엔 꼭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싶었는데 흥분하면 안된다는 신태용 감독님의 지시로 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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