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나포된 美 해군 선박·병사 하루 만에 풀려나(종합)

2016. 1. 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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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12일(현지시간) 오후 나포된 미 해군 선박 2척과 병사 10명이 하루 만인 13일 오후 풀려났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미 해군이 고의로 이란 영해를 침범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미국의 사과를 받고 걸프 해역의 공해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이란 영해를 침범했다면서 이들을 나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세파뉴스는 석방 발표와 함께 미군의 모습과 나포된 선박 2척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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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고의적 침범 아냐' 미국 사과 받고 석방"..미국은 "사과 안했다" 부인

이란 "'고의적 침범 아냐' 미국 사과 받고 석방"…미국은 "사과 안했다" 부인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12일(현지시간) 오후 나포된 미 해군 선박 2척과 병사 10명이 하루 만인 13일 오후 풀려났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미 해군이 고의로 이란 영해를 침범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미국의 사과를 받고 걸프 해역의 공해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억류된 해군 선박은 12일 오전 쿠웨이트를 출발, 바레인으로 향하던 중 교신이 끊겼으며 걸프 해역의 이란 영토인 파르시섬 근처에서 이란 당국에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이란 영해를 침범했다면서 이들을 나포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이날 CBS에 출연해 "미국 정부는 이 사안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며 "배가 고장났을 때 '고장나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느냐"고 부인했다.

이어 "이란은 미군이 조난당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다른 정상적인 국가가 그러는 것처름 이들을 돌려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은 미군 10명 모두 억류된 경비정 2척을 타고 무사하게 풀려났다면서 이란에머무는 동안 위해를 받은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란 당국에 사의(謝意)를 표하면서 "이란의 신속한 석방은 외교가 미국을 안전하고 강하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증거"라고 반겼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세파뉴스는 석방 발표와 함께 미군의 모습과 나포된 선박 2척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의 미군들은 비교적 깨끗한 방에서 벽에 기대 군복 차림으로 앉거나 편히 누워있었으며 웃음을 짓는 병사도 보였다.

다만 이들 중 유일한 여군은 이슬람 관습에 따라 머리에 히잡(무슬림 여성이 머리카락과 목을 가리기 위해 쓰는 스카프)을 썼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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