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연일폭락', 정유사는'희희낙락'..비밀은 '정제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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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 급락에도 국내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재고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이 최근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배럴당 10달러 이상을 기록중인 정제마진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도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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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제품가격에서 원유값 운송비등 뺀 '정제마진'...1달러 상승시 국내 정유사 이익 1조 증가]

최근 국제유가 급락에도 국내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재고평가손실을 만회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1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지난달 배럴당 8달러 후반대를 기록했으나, 최근 10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수입 원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1일 배럴당 39.8달러에서 이달 12일 26.44달러로 주저 앉아 1달여만에 33% 이상 폭락했다.
정제마진은 제품가격에서 원유가격 및 관련 운송비 등을 제외한 것으로 정유사 영업이익과 직결된다.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5달러로 알려졌다.
과거엔 국제유가가 급락할 경우 수요도 줄어 정제마진이 하락하는 경향을 나타냈지만, 최근엔 저유가가 제품 수요를 증가시켜 정제마진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 재고평가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국내 정유사들의 이익이 급속히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품가격 하락 속도 보다 원가 하락 속도가 더 빨라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관측된다.
원유 도입에서 정제까지 최소 1개월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정유사들은 최소 재고를 하루 생산량의 25배 정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정유 4사의 일일 원유 정제량 250만배럴 기준으로 재고량은 6250만배럴에 이른다.
정유사들 입장에서 '유가급락=실적악화'라는 공식이 깨진 것은 유가보다 정제마진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정유업계는 수익성에 미치는 정제마진의 영향이 국제유가보다 14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1달러 떨어질 경우 국내 정유사들의 재고평가손실은 6250만달러(한화 약 754억원)에 달하는 데 반해 정제마진이 1달러 오르면 한해 이익이 1조원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재고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이 최근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배럴당 10달러 이상을 기록중인 정제마진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도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표 기자 jp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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