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간부 병간호에 근무중인 소방관 조직적 동원

2016. 1. 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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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간부 병간호를 위해 근무중인 소방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국민안전처 등에 따르면 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공무원 약 20명이 평일 업무시간에 근무지를 벗어나 경기도에 있는 병원에 입원 중인 소방 간부 A씨를 한 달간 간병했다.

중앙소방본부 소방공무원들은 지난달 초부터 A씨가 의식을 회복할 때까지 약 한 달간 짜여진 순번 표에 따라 돌아가며 간병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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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상세한 경위 파악 후 조치"

안전처 "상세한 경위 파악 후 조치"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소방 간부 병간호를 위해 근무중인 소방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국민안전처 등에 따르면 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공무원 약 20명이 평일 업무시간에 근무지를 벗어나 경기도에 있는 병원에 입원 중인 소방 간부 A씨를 한 달간 간병했다.

소방장비 납품 감사를 중단시킨 혐의로 작년 11월 직위해제된 A씨는 중앙징계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같은 달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소방본부 소방공무원들은 지난달 초부터 A씨가 의식을 회복할 때까지 약 한 달간 짜여진 순번 표에 따라 돌아가며 간병을 도왔다. 근무시간이었지만 휴가를 낸 직원은 없었다.

이러한 사실은 '간병 근무'에 반발한 일부 직원들이 외부에 제보해 알려졌다.

중앙소방본부 지도부는 이러한 조직적 근무지 이탈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

윤순중 소방정책국장은 "어려운 처지의 동료를 돕는 선의에서 나온 행동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안전처는 상세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승우 안전처 대변인은 "선의에서 비롯된 행동이지만 공무원으로서 업무처리에 미흡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상세한 경위를 파악한 후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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