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강의에 자유경제원 참여 계획..학생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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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가 전국경제인연합 유관기관인 자유경제원과 협업을 통해 전공과목 수업을 계획하자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공대 측은 문제가 되는 강사들을 즉시 교체하는 등 학생들의 반발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문제가 된 것은 공대가 자유경제원과 협업해 마련한 리더십3 과목이다.
공대 관계자는 "학장 등과 논의해 문제가 되는 3명의 강사들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담당 교수가 해외에 있어 차후 협의를 통해 완전히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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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측 "문제가 되는 강사들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서울대 공대가 전국경제인연합 유관기관인 자유경제원과 협업을 통해 전공과목 수업을 계획하자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공대 측은 문제가 되는 강사들을 즉시 교체하는 등 학생들의 반발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12일 서울대 공대 등에 따르면 공대는 올해 1학기부터 '공학도의 도전과 리더십2(리더십2)', '공학도의 도전과 리더십3(리더십3)' 강의를 신설한다.
해당 과목은 10여명의 강사가 한 주씩 돌아가면서 강의한다.
문제가 된 것은 공대가 자유경제원과 협업해 마련한 리더십3 과목이다.
강사 명단에는 현진권 자유경제원장과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서를 남기고 투신 자살한 학생을 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지박약'이라고 비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도 강사진에 포함됐다. 한 위원은 학생들의 항의 이메일이 빗발치자 강의 계획서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강의를 수강하면 자유경제원 명의의 수료증도 지급된다.
학생들은 자유주의 시장경제 전파를 목표로 하는 단체인 자유경제원이 정치적 색채가 짙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현 원장이 강사진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얼마 전 번역 왜곡 사건에 연루돼 망신을 당한 인물이자 이명박 정권에서 청와대 비서관 재직 시절 논문 표절이 문제됐던 사람"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공대 관계자는 "학장 등과 논의해 문제가 되는 3명의 강사들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담당 교수가 해외에 있어 차후 협의를 통해 완전히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래 교과목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앞으로 이런 일에 있어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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