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분의 1 "가족과 저녁 못 먹어요"

최아영 2016. 1. 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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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쁜 일상 속 일주일에 몇 번이나 가족과 저녁 식사하시나요.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은 갈수록 주는 반면, 아예 끼니를 거르거나 외식하는 사람은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련한 옛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 속 장면처럼 가족과 도란도란 저녁 식사하는 모습도 점차 추억이 돼가고 있습니다.

[장영옥 / 경기 김포 풍무동 : 주 중에는 아이가 기숙사에 있어서 (저녁을) 함께 하지 못하고 남편하고 되도록 하려고 하는데 출장이 잦아서 좀 식사하기 곤란할 때가 많이 있어서….]

실제 우리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과 저녁밥을 먹는다는 응답은 지난 2005년 76.1%에서 지난 2014년 64.9%로 꾸준히 떨어졌습니다.

물론 아침과 점심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게다가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 국민 5분의 1가량은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20대 남녀에게 두드러진 현상입니다.

[박미리 / 수원 이의동 : 원래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맞벌이하시면서 아침 안 먹는 게 습관이 됐는데 습관이 되다 보니까 나중에는 먹어도 배가 아프기도 하고….]

오히려 밖에서 끼니를 때우는 사람은 늘어 지난 2014년 기준, 10명 가운데 3명은 하루 1번 이상 밖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이런 외식빈도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훨씬 높았습니다.

[심경원 /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혼자 밥을 먹거나 저녁 식사를 할 경우에는 간단한 즉석식품이라든지 외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 불균형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 속에 이젠 반찬 투정하기도 어려운 세상이 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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