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또 '허탕'..임시국회 첫 회동 공전

이종구 2016. 1. 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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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선거구획정안과 쟁점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1월 임시국회 들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지도부가 이른바 '3+3 회동'을 다시 열어 쟁점법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6시간 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기존의 견해 차이만 확인하고 돌아섰습니다.

다만, 서비스산업발전법과 테러방지법 등 쟁점 법안은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도부 차원에서 선거구획정안과 쟁점 법안의 일괄 타결을 시도하다가 벽에 부딪히자 상임위 차원의 협의로 원상복구 시킨 겁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상임위원회에서 합의가 많이 돼도 양당의 기본 입장 때문에 진전되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선거구획정안과 관련해서는 선거구 무효 사태에 대한 예비 후보들의 소송과 불만이 잇따르자 선관위 측에 이들에 대한 선거 운동을 허용하고 후보 등록을 재개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선거구 협상이 길어지자 합의점을 찾는 대신에, 급한 불부터 끄자는 임시방편을 택한 겁니다.

[문정림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미등록 예비후보자의 경우 등록 신청을 받고 수리를 허용해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함으로써 공정성을 기할 수 있도록….]

여야 원내지도부는 1월 임시국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한 채 상임위 차원에서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과테말라를 방문하는 다음 주 초까지는 여야 추가 협상도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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