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래량 급감 없을 것"..한국감정원 부동산 시장 전망

입력 2016. 1. 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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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올해 주택 거래량은 ‘거래 풍년’이었던 지난해 수준엔 못미치지만, 2006년과 2014년 거래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8일 한국감정원은 ‘2015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6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전국의 주택가격은 3.5%, 아파트가격은 4.9% 오르며 2014년에 이어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하반기부터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이 불거지며 매매가 상승이 주춤한 모습도 보였다.

서울에서는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강남구(9.3%), 강동구(9.0%), 동대문구(8.5%), 성동구(8.1%), 노원구(7.5%)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장기평균을 초과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매매가 상승이 크지 않았던 동대문, 성동, 노원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작년엔 전세가격 상승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했고, 저금리와 신규분양 호조, 규제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힘입어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작년 11월 기준으로 매매거래량은 110만6000건으로 2014년 전체 거래량(100만5000건)을 넘어섰다.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총 주택거래량은 119만건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지난해 주택과 아파트의 전세금 상승률은 각각 4.8%, 7.0%였다. 상반기에 치솟았던 전세금은 하반기에 다소 누그러지며 ‘상고하저’ 형태를 보였다.

수도권 소형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세가 무서웠다. 경기도에선 안산(17.5%), 하남(16.0%), 고양(15.2%), 파주(14.8%), 김포(14.5%)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사진=헤럴드경제DB]

보고서에선, 올해 주택시장도 매매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에코세대(1979년~1992년생)가 본격적으로 주택시장의 새 수요층으로 진입하고, 전세금 상승·전세 물건 희소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겹치면서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감정원은 올해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1.2~2.0% 사이로 제시했다.

주택 임대시장에선 전세의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며 수급불균형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한국감정원을 내다봤다. 예상되는 주택전세금 변동률은 2.0~2.8%다.

다만 시장의 우려와 달리 올해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보다 9.4% 가량 감소한 약 108만건으로 잡았다. 2월부터 수도권에서 먼저 시행되는 ‘가계부채 관리대책’에 따른 심리적 위축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한 것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올해도 매매전환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며 지난해 만큼은 아니더라도 주택시장 활황기인 2006년과 회복기였던 2014년 거래량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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