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20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있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 미움 받을 용기로 시작합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새누리당 내 '험지 출마'가 거론되는 안 전 대법관은 이날 오후 "용기를 가지고 페이스북을 시작한다"며 개인 SNS를 통해 소통에 나설 뜻을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당초 부산 해운대에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접전지 출마' 권유에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서울 등 수도권 출마를 승낙한 상태다.
이에 이날 올린 '미움받을 용기'라는 것이 출마 지역과 관련해 마음을 굳힌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안 전 대법관은 "오대산 조용한 산사에서 2016년 병신년을 맞이하며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었다"며 "'세계란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바뀔 수 있고,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30여 년간 힘 없고 억울한 분들의 곁을 지켜왔듯이, 앞으로는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그 '길잡이 별'만 놓치지 않는다면, 미움받을 용기도 괜찮지 않나 싶다"며 출마에 앞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