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라넷 '카페' 기능, 오늘 폐지"

임종명 입력 2015. 12. 30. 22:41 수정 2015. 12. 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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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최근 성범죄 모의, 몰래카메라 등 논란을 빚고 있는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카페 기능이 30일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소라넷에 대한 운영진 검거와 사이트 폐쇄 등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전담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소라넷 카페는 음란동영상과 사진 등이 공유되는 인터넷 공간이다. 지난달 말 기준 6만1059개의 음란물카페가 개설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이중 1122개는 자진폐쇄했다. 5만9937개의 소라넷 카페가 남아있었으나 이날 오후 소라넷 메인 화면에서 '카페' 메뉴가 사라진 것이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19∼25일까지 소라넷 내 카페 'OO따먹기'를 운영하며 남녀 성행위 동영상 50여 건을 게시·유포한 혐의로 이모(42)씨를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소라넷 측도 지난달 30일 작성된 '섹션 및 게시판 폐쇄/변경 합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통해 문제 시 됐던 카페 서비스와 무비, 앨범 등 일부 서비스를 폐지한다고 전했다.

이 결과 몰래카메라 영상과 사진, 성범죄 모의, 리벤지 포르노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훔쳐보기 게시판 등의 기능이 폐지됐다.

이와 함께 모든 게시물에 대한 게시물 수정 기능을 폐지했다. 일부 회원들이 정상적 게시물을 올렸다가 나중에 불법적인 내용으로 변조, 수정해 조치가 안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다.

소라넷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소라넷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국 법령에 준해 합법적인 컨텐츠와 운영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최근 문제제기를 받고 있는 컨텐츠들은 소라넷의 약관에 위배되는 것들로 수시 모니터링해 발견되거나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 게시물 삭제, 회원강퇴, 아이피 차단 등의 모든 가능한 기술적인 조치를 통해 차단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미 등록된 게시물이 모니터링을 거친 후에 게시물 수정 기능을 통해 정상적이었던 게시물 내용이 이후에 불법적인 내용으로 변조된 게시물들이 발견됐다"며 "모든 섹션의 게시물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속적으로 삭제 차단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향후 소라넷의 기본적인 원칙으로서 회원들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컨텐츠와 컨텐츠속에 나오는 대상의 자발적인 동의가 있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컨텐츠 만으로 게시판 및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소라넷과 관련해서 많은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회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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