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겸 학과장 김원준, '1대100' 출연 "예능감 죽지 않았다"

가수이자 강동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인 김원준이 퀴즈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출연한 김원준은 문제를 풀어나가며 위트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김원준은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시절, 주차장에서 차에 타 시동을 걸었는데 극성팬이 장비를 챙겨와 타이어를 떼어가는 바람에 낭패를 본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고 MC 조우종을 비롯한 100인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조우종과 이상형이 겹친다며 오히려 역공격을 해 조우종을 당황하게 하며 센스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또 최근 밴드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발표한 앨범이 방송 불가 판정 받아 가사에 모바일 어플 '깨톡'이 들어가서 심의에 걸렸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원준은 서울예술대학교 91학번 동기인 유재석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원준은 "여러모로 힘든 시절 재석이가 KBS 공채에 합격하면서 많은 도움을 줬다. 모임 뒷풀이에 오면 먼저 계산을 해주거나 차가 끊겨 집에 가지 못할때 표를 끊어주며 집에 보내줬다. 재석이는 기억을 못하는게 본인이 많이 베풀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강동대 실용음악과 학과장으로 재직하며 케이팝 열풍과 사회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 경쟁력을 갖춘 프로 음악인의 배출을 목표로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대중문화 음악산업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인 김원준은 음악감독 권태은 교수와 함께 학과 프로젝트를 맡아 학기 중 제작되는 모든 음악 관련 콘텐츠의 총 제작 및 감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음악 전공자들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디지털 음원의 창작곡과 자체 제작 공연 등을 통해 저작권자와 실연자로서의 권리를 찾고 인디 레이블 프로젝트인 1인 프로듀서라는 문화산업 창업자로서 음원 제작 유통의 모든 과정까지 배우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강동대학교 실용음악과 전공심화 2년 과정에 담고 있다.
한편 김원준은 지난 4일 7년 만에 3인조 프로듀서 밴드인 베일(VEIL)로 컴백, 1년의 긴 작업을 거쳐 탄생한 정규 앨범 ‘커밍 홈’을 선보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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