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 한 묶음 들고 장난'..김정은의 유별난 물고기 사랑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유별난 ‘물고기 사랑’에 대해 보도했다. 김정은이 모범 수산 사업소에 쌓인 생선을 보며 얼린 동태 한 묶음을 높이 드는 장난을 치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북한의 리포터는 “물고기라는 말만 들어도 우리 수령님과 우리 장군님 생각이 나서 눈앞이 흐려진다”고도 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해당 기사를 TV조선 동영상으로 보기
[리포트]
김정은의 물고기 사랑이 유별납니다. '물고기'라는 말만 들어도 목이 메인다면서, 어획량 증대를 강조했는데, 동태 뭉터기를 드는 호기까지 부립니다. 판 북한입니다.
3년 연속 수산사업소 공로자들에게 직접 표창을 준 김정은.
조선중앙TV
"물고기라는 말만 들어도 우리 수령님과 우리 장군님 생각이 나서 눈앞이 흐려지고 목이 메인다고 갈리신 음성으로..."
물고기에 대한 사랑이 유별납니다. 모범 수산 사업소에 쌓인 생선을 보며 상당히 기분이 좋았는지, 동태 한 묶음을 높이 드는 무리한 장난도 칩니다. 기자를 다시 보내 특집물도 만들었습니다.
북한 리포터 男
"가득 쌓인 물고기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신 바로 그 저장실이 옳습니까?"
넉살도 부리고,
"물고기가 너무도 가득 쌓여있어 우리가 촬영을 제대로 하겠는지" 교훈도 줍니다.
"(바다에) 물고기가 없다고 하던 바로 그런 사람들이 이걸 보면 정신이 번쩍 들겠습니다."
해상 기상 관측 기계도 있다며 자랑하는데, 사실 쓸모는 없습니다. 김정은은 '어로 전투 기간'까지 선포해 험한 날씨에 어부들을 바다로 떠밉니다.
추진기에 밧줄이 걸렸다면 정말 위험했겠습니다.
안성진 / 북한 어부
"바로 이때 주철욱동무가 갑자기 물속에 뛰어든 것이 아니겠습니까"
일본 해안에서, 난파된 북한 어선들은 계속 발견되는데, 김정은은 연일 내년 당 대회 때 '사회주의 바다향기'가 넘치게 하자며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 정유사·주유소 석유제품 매점매석 금지 고시 시행
- 美, 이란 군용 비행장 폭격 영상 공개…군용기 3대 폭파돼 전소
-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 재개한다... 코로나 당시 매각 이후 6년만
- “WBC 점수 조작 죄송” 문구에 발칵...두끼 대만 ‘혐한 마케팅’ 논란
-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교체...차기 대표 황상연 유력
- 간담회 연 전국 법원장들 “재판소원 실무 혼란 우려... 법 왜곡죄 관련 형사법관 보호 방안 마련
- [단독] 檢, 한국평가데이터 본사 압수수색…신용정보법 위반 혐의
- 양회에서 ‘기술자립’ 강조한 중국...국가 주도로 AI 자립 속도 올린다
- 남양유업, 310억원 규모 주주환원 추진...배당 확대·자사주 취득
- 전쟁이 일으킨 롤러코스터 장세...수익은 비명 속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