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붉은별 OS, 애플의 'OS X'와 이렇게 비슷할 수가..
[OSEN=강필주 기자] 최근 감시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북한의 붉은별 운영체제(OS)가 애플의 'OS X'와 비슷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 전문매체 'BGR'은 28일(현지시간)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이 자체 개발한 운영시스템은 자국 국민을 감시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붉은별 OS'를 소개하면서 "직접 미스테리한 붉은별 3.0 버전을 작동시켜 보겠다"면서 시연 동영상을 공개했다.
BGR은 이 붉은별 OS의 사본을 독일의 보안회사 'ERNW'의 연구진 플로리안 그루노우와 니클라우스 쉬스 2명으로부터 입수했으며 페도라로 불리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붉은별 3.0은 지난해 2월 발표된 바 있다.
독일 연구진들이 "붉은별 OS는 감시에 젖어 있는 독재자의 꿈이 구현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문서와 멀티미디어 파일의 유통을 추적할 수 있는 감시 기능들이 담겨 있다"고 말한 설명도 덧붙였다.
BGR은 붉은별 OS를 작동시킨 뒤 애플의 맥북 운영체제인 OS X와 너무도 닮아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맥북처럼 화면 맨 아래 앱을 나열해 놓았다. 또 메뉴 표시 줄의 왼쪽 상단에 붉은별이 표시돼있지만 이를 애플 아이콘으로 바꿔 놓으면 영락없는 애플의 OS X이다.
한편 붉은별은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모든 미디어 파일, USB를 감시할 수 있고 불법 영상 파일을 재생했거나 최초 제작자까지 알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BGR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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