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소라넷 신고자 "강간조건 25세 이하, 만취녀 골뱅이 은어"

윤혜영 기자 2015. 12. 2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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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소라넷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실상을 다뤘다.

26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소라넷'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달 14일 새벽 2시 경, 전국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내용의 112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신고전화는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실시간으로 강간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당시 112 신고자 중 한 명은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으니 '초대'를 한다고 했어요. 초대한 사람은 자기랑 같이 자기의 여자친구를 강간하자고"라고 신고 사유를 밝혔다.

신고를 받았던 경찰관 중 한 명은 "경찰 생활을 30년 가까이 했는데 그런 신고는 처음이었고, 당황했죠. 갑자기 사이버 상에서 이상한 짓을 한다고 신고가 들어오니까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라넷 신고자는 "여성 나체 사진 올리고 그 여성과 성관계 해도 된다. 25살 이하 남자들만 지원할 수 있고 댓글에 '형님, 꼭 불러주십시오' '내가 가서 거기 함께 그 행위를 같이 하고 싶고' 등이 있었다. 어떻게 또 올라올 수 있지? 너무 화가 났고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고자는 "제가 남자인 척하고 보냈더니 연락이 먼저 왔고 대화하게 됐다. 그런데 어디냐고 해서 대답해야 되는데 대답할 수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소라넷의 '나의 여친'이라는 카테고리에 올라온 글이었다. 사람들이 글을 올리고 몇 분 뒤에는 사람들이 댓글 달고 자기 SNS 아이디 남기고 삭제한다. 흔적을 없애야 하니까 지우는 거다"고 밝혔다.

대부분 "그 전까지는 그 사이트의 존재를 몰랐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만취 상태인 여성을 골뱅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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