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손잡은 구글.."내년 1월 CES서 무인차 협약 공개"

신기림 기자 입력 2015. 12. 22. 16:06 수정 2015. 12. 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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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무인자동차). (구글 블로그) © News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구글이 미국 자동차 포드와 손잡고 무인자동차 개발에 나선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이번 프로젝트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과 포드는 무인차 개발과 생산 관련해 "장기간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르면 내년 1월 첫째 주중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수 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했다.

포드는 다음달 5일 CES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장에는 포드의 마크 필즈 최고경영자(CEO) 뿐 아니라 라즈 나이르 제품개발수석, 켄 워싱턴 리서치앤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구글은 최근 포드 출신 인사들을 잇따라 영입했다. 앨런 멀러리 전 포드 CEO는 지난해 7월1일자로 퇴임한 지 8일 지나 구글 이사직에 올랐다. 또 14년 동안 포드에 재직했던 존 크라프칙 전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은 올 9월 구글 무인자동차 프로젝트의 CEO 자리에 앉았다.

구글은 올 6월 프로토타입의 무인차를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마운트뷰 인근에서 시험 주행하기 시작했다. 또 주행 시험을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확대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내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무인자동차 부문을별도 자회사로 분리할 계획이다. 구글은 2020년까지 무인차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올초 세계 최고 자동차 업체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포드는 올 초부터 자동 멈춤을 비롯한 최신 안전기술을 확대한다고 밝히며 자동 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드와 구글의 무인차 개발관련 협약은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라는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계획은 연결성, 이동성(모빌리티), 자율 주행,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화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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