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과 타는 듯한 통증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은?

조선비즈닷컴 2015. 12. 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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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타는 듯한 고통. 신트림. 가슴 통증. 모두 ‘이 병’의 증상이다. ‘이 병’은 4년 만에 환자 수가 37%나 증가했다. ‘이 병’에 걸린 사람 중 상당수는 자신이 ‘이 병’에 걸린 줄도 모르고 단순히 소화불량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바로 역류성 식도염이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2009년 256만 명이던 역류성 식도염 환자 수는 2013년 351만 명으로 37%나 증가했다. 이처럼 환자 수가 급증하는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 명치 통증, 신트림, 목의 이물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는 위산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는 위산 분비량을 지나치게 줄여 부작용으로 소화불량 등 소화기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런 이유로 약이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그중 객관적인 실험을 통해 효능이 입증된 것으로는 홍삼을 꼽을 수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혜영 교수팀은 홍삼에 역류성 식도염의 주원인인 위산 과다 분비를 조절하는 효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인체에서 채취한 위 조직을 활용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정상 위 조직과 약물에 의한 자극을 통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도록 만든 위 조직을 둘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진세노사이드)을 투입하고 투입 전·후의 위산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상 위 조직에서는 사포닌 투입 전후의 위산 분비량은 의미 있는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위산 과다분비 조직에서는 사포닌 투입 전 12.33이던 위산 분비량이 9.24로 기존 대비 무려 26%나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홍삼은 위산 분비량이 과다할 때만 위산 분비량 감소 효과를 내고, 위산 분비량이 정상 범위일 때는 위산 분비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또한, 이 실험결과는 홍삼이 위산 분비량을 조절해 역류성 식도염을 완화할 수 있으면서도 소화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음을 보여준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풍기인삼시장 등에서 파삼 등 저렴한 인삼을 구매해 직접 집에서 직접 홍삼 원액을 만드는 사람이 늘어나는 한편 홍삼 원액을 활용한 한방차 등 홍삼 복용법을 찾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홍삼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데다가 면역력 강화, 피로회복 등의 추가적인 효능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홍삼 등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을 복용하며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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