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클래식 승격 이룬 박항서 상주 감독 전격 사퇴
이정수 2015. 12. 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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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 불사조 군단을 이끌었던 박항서(56) 상주 감독이 전격 사퇴한다.
상주를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으로 이끌며 다시 한 번 클래식 무대에 나설 수 있게 이끈 박항서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올해를 끝으로 상주와 계약이 끝나는 박 감독은 잠시 휴식을 택했다. 상주에서 지난 4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만큼 여유를 찾고 숨을 고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2년 부터 상주를 맡아 롤러코스터같은 세월을 보냈다. K리그가 1, 2부리그를 구분하고 승강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2012년에는 강등됐다. 당시 프로연맹 이사회가 구단의 독립법인화와 프로선수 계약 등 아시아축구연맹이 요구하는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상주의 강제 강등을 결정하자 30라운드 이후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 몰수패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첫 강등사례로 남게 됐지만 복수를 다짐한 끝에 2013년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무려 11연승을 달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챌린지에서 우승, 강원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당당히 클래식으로 승격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 공로덕분에 연말 시상식장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달라진 클래식 무대를 경험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해 다시 챌린지로 내려앉았지만 올해 권토중래, 다시 클래식으로 돌아가도록 팀을 이끌었다. 매년 입대와 전역으로 선수단 인원의 절반 가량이 뒤바뀌는 상황에서도, 원 소속팀과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제약사항이 있어도 팀으로서 최상의 전력을 낼 수 있도록 고심해왔다. 박항서 감독이 팀을 아끄는 동안 이근호(전북)가 주목을 받으며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기도 했고, 이정협(부산)이 생애 처음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18 러시아월드컵을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박 감독은 낯선 환경일 수 있는 군 팀을 재기의 발판이자 실력향상의 기회로 바꾸며 선수들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polaris@sportsseoul.com
상주를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으로 이끌며 다시 한 번 클래식 무대에 나설 수 있게 이끈 박항서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올해를 끝으로 상주와 계약이 끝나는 박 감독은 잠시 휴식을 택했다. 상주에서 지난 4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만큼 여유를 찾고 숨을 고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2년 부터 상주를 맡아 롤러코스터같은 세월을 보냈다. K리그가 1, 2부리그를 구분하고 승강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2012년에는 강등됐다. 당시 프로연맹 이사회가 구단의 독립법인화와 프로선수 계약 등 아시아축구연맹이 요구하는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상주의 강제 강등을 결정하자 30라운드 이후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 몰수패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첫 강등사례로 남게 됐지만 복수를 다짐한 끝에 2013년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무려 11연승을 달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챌린지에서 우승, 강원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당당히 클래식으로 승격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 공로덕분에 연말 시상식장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달라진 클래식 무대를 경험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해 다시 챌린지로 내려앉았지만 올해 권토중래, 다시 클래식으로 돌아가도록 팀을 이끌었다. 매년 입대와 전역으로 선수단 인원의 절반 가량이 뒤바뀌는 상황에서도, 원 소속팀과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제약사항이 있어도 팀으로서 최상의 전력을 낼 수 있도록 고심해왔다. 박항서 감독이 팀을 아끄는 동안 이근호(전북)가 주목을 받으며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기도 했고, 이정협(부산)이 생애 처음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18 러시아월드컵을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박 감독은 낯선 환경일 수 있는 군 팀을 재기의 발판이자 실력향상의 기회로 바꾸며 선수들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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