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커피를 마신 최초의 한국인, 고종

YTN 2015. 12. 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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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게 되는데 그때 조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커피를 맛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라의 존망이 위태로웠던 시기 서양문물의 상징인 커피를 마시며 고종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1년 만에 환궁한 고종은 덕수궁 뜨락에 국내최초의 카페, 정관헌을 짓습니다.

한 나라의 군주인 고종은 왜 궁궐 안에 서양식 카페를 지은 걸까요?

동서양 문화가 결합된 구조물, 정관헌.

그 속에 고종의 숨은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양식지붕 형태에 그려진 한식가옥의 팔작지붕 모양.

바깥 기둥에 새겨진 대한제국의 상징, 오얏꽃.

전통적인 조선의 문양을 한 서양식 테라스.

서양식 건물 곳곳에 새겨진 조선의 전통문양이 말하는 것은 "우리의 것을 지키며, 서양의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고종의 의지였던 것입니다.

힘없는 동방의 작은 나라 군주 고종.

커피마니아가 되었던 고종은 정관헌에서 외국의 사신들과커피를 마시며 스스로 근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것입니다.

커피마니아였던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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