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연결고리 #웃음 (TV종합)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런닝맨’과 짝꿍이 하나로 묶여 캠핑을 준비했다. 서로의 허리만 묶였을 뿐인데 뿜어 나오는 극도의 예민함이 웃음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김광규 조정치 민경훈 니엘(틴탑) 박수홍이 함께하는 ‘그 남자네 집’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상대를 모른 채 누군가의 집을 찾았다. ‘런닝맨’을 함께 할 짝꿍의 집으로 간 것. 유재석과 김광규, 하하와 개리, 이광수와 니엘, 김종국과 박수홍, 송지효와 민경훈, 지석진과 조정치가 각각 짝을 이뤘다.
반가움 속에 인사를 나눈 이들은 이날 ‘런닝맨’ 콘셉트가 ‘캠핑’이라는 것을 듣고 반신반의 했다. 평범한 캠핑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다다랐을 즈음 ‘런닝맨’ 제작진은 각각 짝꿍에게 허리띠를 채워 서로를 묶었다.
제작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두 사람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들을 당황케 했다. 유일한 이성짝꿍인 송지효와 민경훈에게는 “화장실 갈 때만 예외로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허리가 묶인 채 캠핑 준비를 마친 이들에게는 출발부터 난관이었다. 허리가 묶인 채 한 차에 타기란 쉽지 않았던 것. 겨우겨우 차에 몸을 실은 이들은 함께 장까지 본 후 ‘연결고리 캠핑장’에 도착했다.
제작진은 이들에게 “각자 챙겨온 짐을 챙겨 캠핑장을 차지해야 한다”고 말했고, 짐을 가볍게 챙겼던 유재석 김광규는 최고급 카라반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좋은 카라반에는 이광수 니엘이 도착했고, 이광수는 니엘에게 “너희 숙소보다 좋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반면 김종국 박수홍은 갈팡질팡하다 초라한 텐트에 도착했다. 박수홍은 불만을 토로했고, 김종국은 “체력이 약한 박수홍을 배려한 건데 내 탓을 한다”라고 이야기 해 웃음을 안겼다.
멀어지려고 해도 멀어질 수 없는 속마음 인터뷰는 본의 아니게 짝꿍의 속마음을 들을 수 밖에 없었고, 화장실 한 번 가는 것 조차, 침대에 눕는 것 조차 짝꿍 없이 홀로 할 수 없었다. 연결고리로 인해 붙어있을 수 밖에 없어 모든 행동에 제약이 있는 캠핑은 서로를 향한 불만이 터졌고, 사소한 의견 차이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한 몸도 한 몸이 아닌, 연결고리에 묶인 이들이 팀을 이뤄 족구를 진행했다. 체력도 족구 실력도 대단한 멤버도 내 마음 같지 않은 짝꿍으로 인해 움직임은 둔했고, 예상치 못한 그림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1점 내기 조차 쉽지 않은 게임이었다. 아무리 “마이 볼”을 외쳐도 내 발이 공에 닿는 횟수는 적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는 팀은 연결 줄이 절반으로 준다는 끔찍한(?) 조건이 주어졌기에 이들은 열과 성을 다해 족구에 힘을 다했다. 결국 김종국과 박수홍, 지석진과 조정치, 송지효와 민경훈 팀이 족구 경기에 승리했고, 유재석과 김광규, 하하와 개리, 이광수와 니엘의 연결고리는 90cm으로 줄었다.
이후 각각의 카라반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연결고리 캠핑장에 늑대 울음소리가 울려퍼졌고, 동물 탈을 쓴 이들이 나타나 런닝맨과 게스트를 긴장케 한 것. 영문도 모른 채 동물들의 이름표를 뜯으러 나선 출연진들. 결국 여섯 팀 중 다섯 팀에게만 연결고리를 해제할 수 있는 열쇠가 주어졌고, 이들은 캠핑장을 탈출했다. 남겨진 지석진과 조정치는 연결고리를 풀지 못한 채 ‘런닝맨’ 녹화가 진행된 카라반을 정리하고서야 서로에게서 멀어질 수 있었다.
단지 2명을 하나로 묶었을 뿐인데 발생되는 예외의 상황이 웃음을 유발했고, 일상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어려움이 재미를 선사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런닝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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