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RCEP 협상 가속화 전폭적 공감"
[쿠알라룸푸르=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역내 경제통합 추진을 위해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동아시아 기업인협의회(EABC)의 제안과 관련해, 이를 지지하나며 전폭적인 공감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21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과 동아시아 기업인협의회(EABC)와의 대화에 참석해 역내 포괄적 자유무역협정을 지향하는 RCEP 협상과 관련해 이 같은 기존 입장을 재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EABC 의장이 제시한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참여 및 활성화에도 공감을 표시하고 "한국은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RCEP을 포함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등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 자유무역협정들과 관련한 한국의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주도의) TPP는 역내 경제통합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중국 주도의) RCEP 협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이러한 지역 경제통합 노력이 FTAAP 실현에 긍정적 작용을 하여 궁극적으로 다자간 무역체제의 발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선 "TPP는 협정문을 분석한 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국내 법적 절차를 거쳐 참여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CEP에 대해선 "상품, 서비스 등 시장 접근 협상 및 분과별 협정문 협상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태 지역 무역자유화의 최종 목표인 FTAAP에 대해 청와대는 "회원국들과 진행 중인 공동연구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 역내 경제통합 가속화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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