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윤희 전 합참의장 다음 주 소환..오늘 부인 소환
<앵커 멘트>
방산비리 합동수사단이 해상작전 헬기 사업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는 최윤희 전 합참의장을 이르면 다음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19일) 최 전 의장의 부인을 소환해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이 최윤희 전 합참의장을 이르면 다음주 소환합니다.
해상 작전헬기 '와일드 캣'을 중개한 함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최 전 의장은 와일드 캣 도입이 이뤄지던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헬기 선정의 최고의사결정권을 가진 해군참모총장이었습니다.
합수단은 무기중개상 함 씨가 군 고위층 부인들을 금품 로비 창구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도 부인 김모 씨를 통해 금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최 전 의장의 부인 김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합수단은 부인 김 씨가 함 씨와 여러 차례 만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초엔 김 씨를 포함해 최 전 의장의 처가 쪽 인물 등 10여 명의 계좌를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 전 의장의 아들이 함 씨로부터 5백 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아들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합수단은 이같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미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입니다.
합수단은 일단 함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금품 수수 의혹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유호윤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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