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도심에 울려퍼진 총성..'악몽의 순간' CCTV 공개

이승필 입력 2015. 11. 19. 20:32 수정 2015. 11. 1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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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든 남성 살라 압데슬람으로 추정" 5살 아들 인간방패 되고 숨진 어머니

[앵커]

오늘(19일) 나라 밖에서는 파리 테러의 파장이 넓고 또 깊게 퍼져나갔습니다. 나라 안에서는 종교인들의 고뇌가 이어졌습니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고심 끝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고, 조계사에서는 민주노총 위원장을 받아들인 후 고심이 깊어졌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테러범들이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러 당일의 긴박했던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 영상엔 소리는 담기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공포감이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쇄 테러가 벌어진 지난 13일 밤 파리 11구의 한 식당.

평화롭던 분위기는 갑자기 날아든 총알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곳곳에서 파편이 튀고 사람들은 몸을 숨기기 바쁩니다.

지하실로 피신하는 점원도 있습니다.

잠시 후 소총을 든 남성이 가게로 접근하더니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총을 거둔 채 되돌아갔고 숨어있던 두 여성이 기어 나옵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겁니다.

이 CCTV 영상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밤 10시 34분 무렵부터 50초가량의 아찔했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신문은 총을 든 남성이 도주한 8번째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테러 현장인 파리 바타클랑 극장에선 여성 2명의 시신 아래에서 5살 남자아이가 피투성이가 된 채 살아남은 게 발견됐습니다.

어머니와 할머니가 괴한의 총격을 온몸으로 막아내 인간 방패 역할을 한 겁니다.

아들과 손자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사랑에 전 세계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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