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일전 선발 확정 이대은, '익숙함과 낯설음 사이'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2015. 11. 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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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연합통신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베일에 쌓여있던 일본과의 4강전 선발이 발표됐다. 바로 이대은이다.

한국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일본과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8일 오전 일본 도쿄에 도착해 간단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부터 도쿄돔에서 팀 훈련을 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전까지도 일본전의 선발투수를 밝히지 않았다. 일본에게 당했던 개막전 완패의 치욕을 설욕하겠다는 의미에서 숙고에 숙고를 거듭했다.

김광현과 장원준이 예선전 선발로 뛰었기에 이대은과 우규민, 차우찬이 일본전 선발 후보로 점쳐지고 있었다.

김인식 감독은 "대표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이 지켜지고 있는 선수는 김광현, 장원준, 이대은이다. 그 중 이대은이 가장 오래 쉬었다. 모두들 이대은이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알고 계시지 않았나"라며 농담을 섞어 이대은의 선발을 발표했다. 순리대로 가되, 일본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대은의 경험과 실력을 믿은 것이다.

일본 지바롯데에서 뛰고 있는 이대은은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9승9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대부분의 일본팀과 맞대결을 펼치면서 일본야구에 익숙하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우완투수가 현저하게 부족했던 대표팀은 일본에서 뛰고 있던 이대은을 국가대표로 발탁하면서 마운드 보강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그는 조별예선 세 번째 경기였던 1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선발 5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볼넷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줬다.

일본 타자에게 익숙한 이대은이지만, 거꾸로 말하면 일본타자 역시 이대은에게 익숙하다. 그래서 김 감독도 "확률은 50%"라고 표현했다. 그는 "말 그대로 반반이다. 이대은이 유리할 수도 있지만, 불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센트럴리그에 속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은 퍼시픽리그 소속의 이대은에게는 다소 낯선 곳이다. 올 시즌 1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3.2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익숙함과 낯설음의 공존, 이대은의 어깨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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