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의견서, 무더기 조작 의혹

이성대 입력 2015. 11. 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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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기간에 교육부에는 국정화 찬성 의견서가 제출이 됐는데, 이 찬성 의견서가 무더기로 조작된 정황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같은 사람 이름이 여러 번 나오거나, 한 사람 필체로 대필한 정황도 나타났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사람이 쓴 것처럼 비슷한 필체에 주소가 같습니다.

손으로 직접 쓴 서명이 아니라 컴퓨터 입력해 대량 출력한 서명지도 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찬성한다며 지난 2일까지 교육부에 접수된 의견서들입니다.

지난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야당 의원 보좌관들이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서명지를 열람한 결과, 대필이나 명의도용 등이 의심되는 명단을 다량 발견했다는 겁니다.

국정화 반대 의견서가 찬성보다 많이 접수되자, 찬성 의견을 채우기 위해 서명지를 조작했다고 야당은 주장했습니다.

[강희용 부대변인/새정치민주연합 : 적법하게 이뤄져야 할 행정절차에 국민의 여론을 왜곡하기 위해 조작된 서명부를 작성한 건 명백한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

앞서 새누리당은 의견 접수 마지막날 전국 조직을 총동원해 찬성 의견서 제출을 독려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한 사람이 여러장 제출한 의견서는 한 건으로 간주했으며,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가 적힌 의견서 제출이 개인의 자유 의지로 이뤄졌다고 판단하는 건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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