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 비공개 요구..국편 수용

박상휘 기자 입력 2015. 11. 14. 18: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잘 만드는 게 중요..'내실 집필' 비판 감수"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새누리당이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에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도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에 참여하기로 했던 최몽룡 교수가 이미 낙마한 상황에서 추가로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경우 집필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사편찬위도 새누리당의 이 같은 우려에 공감, 대표 집필진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국회 인근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당 역사교과서개선특위 간사인 강은희 의원이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강 의원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로 당에서 국사편찬위에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식으로 회동이 진행됐다.

강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대표 집필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더는 논란의 소지가 불거지면 안 된다고 판단해 만남을 요청했다"며 "국사편찬위에 가능하면 대표 집필진도 공개하면 안 된다는 뜻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내가 돌을 맞아도 어쩔 수 없다고 판단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를 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각에서 '내실 집필'이라고 비판하지만 집필 과정에서 일부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사편찬위와 교육부가 대표 집필진 공개를 망설이고 있어 욕을 먹어도 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국사편찬위도 이에 대해 대체적으로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의 국사편찬위가 집필진 비공개 원칙은 물론, 대표 집필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날 민주노총 등 53개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깜깜이 집필 논란은 더욱더 거세질 전망이다.

sanghwi@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