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 도우려 소방관들 옷 벗었다

황정호 2015. 11. 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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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일매일 화재와 맞서는 소방관들이 방화복을 벗어던졌습니다.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새해 달력 모델로 나선건데요.

달력을 팔아 모은 돈은 형편이 어려운 화상 환자들의 치료비에 쓰입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로 뒤덮이는 화재 현장.

소방대원들이 온 힘을 다해 물을 뿌립니다.

두꺼운 방화복을 입고 현장을 누비던 소방대원들이, 근육질 몸매를 한껏 뽐내며 무대 위에 섰습니다.

모델 선발 대회를 거쳐...

14명의 영웅이 담긴 새해 달력이 완성됐습니다.

각양각색의 포즈는 전문 모델 못지 않습니다.

프로 사진작가의 재능 기부가 멋을 더 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화상 환자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의미 있는 대회에 참가하려고 몸 만드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고동우(달력 모델 소방관) : "화상 환자를 돕고 싶어서 110kg에서 74kg까지 살을 빼면서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꼈습니다."

늘 불과 맞서는 만큼 화상 환자의 아픔이 남의 일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인덕(달력 모델 소방관) : "화상 환자들이 화상을 입은 상태로 많은 치료 비용으로 화상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사연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난해 첫 달력은 2천5백 부 넘게 팔렸고, 수익금은 모두 어린이 화상 환자 2명의 치료비로 쓰였습니다.

달력 판매는 다음 달 6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 예약을 통해 진행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황정호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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