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등 보수단체 "'국정화 반대' 김제동 퇴출시켜라"
정희완 기자 입력 2015. 11. 11. 16:49
일부 보수 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 방송인 김제동씨의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앞에 ‘엄마부대’ ‘나라지키기운동본부’ ‘학부모엄마회’ 등 7개 보수성향 단체 소속 회원들이 모였다.
이들은 “SBS 정신 차려라”라며 “사회주의 옹호하는 김제동 아웃시켜라”고 했다.
트위터 갈무리 |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김제동아, 엄마들은 국정화 적극 지지한다’ ‘역사는 사실을 기록하고 자신의 조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재동아’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태극기를 든 참가자도 있었다. 집회 사진을 올린 한 트위터 이용자는 “엄마부대 화가 나서 김제동이 장가는 다갔다. 엄마들이 화 났는데 누가 제동이 딸 주겠는가”라고 했다.
트위터 갈무리 |
앞서 김제동씨는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했다. 그는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 쉽지 않으실 겁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거리에 섰다.
김씨는 SBS의 <힐링캠프>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시사인 기자 주진우씨 페이스북 갈무리 |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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