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치혁신 2020' 오늘 출범..비주류 반격나서나

구경민 기자 2015. 11. 11. 06: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친노-비노 프레임 벗어나 '정치혁신'·'당내통합' 구상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the300]친노-비노 프레임 벗어나 '정치혁신'·'당내통합' 구상]

문병호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성향 의원들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소속 의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표결을 거부하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15.9.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 의원들이 오는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가칭)을 출범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국면에서 목소리를 자제했던 비주류의 '주류 흔들기'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020모임'은 '87년 체제'를 넘어 민의가 반영되는 새로운 정치적 결사체를 지향한다는 뜻을 담았다.

2020모임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비주류 개혁파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 정성호 민생본부장, 문병호 의원, 최원식 의원 등이 핵심이다. 이들은 당권 다툼에 치중하기보다 가치를 공유하는 정치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생각으로 의원뿐 아니라 학계까지 포함하는 정치 조직을 계획하고 있다.

또 총선을 앞두고 기존 정치를 혁신해 양극단을 배제하고 계파 패권주의를 청산, 다원화된 국민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정치를 지향한다는 게 목표다. 중도층 포섭 방안과 양극화 문제 극복 등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문병호 의원은 "'87년 체제'를 뛰어넘어 정당의 기득권 구조 타파, 다원화된 정치시스템, 민의가 반영되는 정치 등 '2020 체제'를 모색할 것"이라며 "당의 최대 과제인 정치혁신과 통합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모임을 새로이 만들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