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과학] 2030년 화성 탐사 계획..사람이 살 수 있을까?
<앵커 멘트>
요즘 우주를 탐사하는 영화들이 꽤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화성에서 과연 사람이 살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은 끊이질 않는 거 같습니다.
아직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긴 하는데요.
그래도 무인탐사위성의 조사를 토대로 조금씩 가능성이 열려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모래 폭풍이 유인 우주기지에 몰아칩니다.
우주인이 파편에 맞아 모래 속에 파묻히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화성에서는 실제로 폭 70m의 용오름이 포착됐습니다.
높이는 무려 20km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본 만큼 강하거나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영웅(박사/한국천문연구원 전파천문본부) : "지구에서의 모래 폭풍처럼 그렇게 세지 않은 이유는 역시 밀도가 (지구의) 100분 의 1도 되지 않는 굉장히 약한 것이기 때문에..."
화성도 한때 공기 층이 두꺼워 산소를 머금었던 행성이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최근 화성을 돌던 탐사 위성 메이븐이 그 원인을 찾았습니다.
지구와 달리 화성에는 태양풍을 막아주는 자기장이 없어 화성 대기층이 태양풍에 부딪치면서 우주로 흩어졌다는 것입니다.
화성의 대기는 지금도 1초에 100그램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브루스 자코스치(콜로라도대 교수) : "화성의 대기는 태양 활동이 훨씬 더 활발했던 태양계 생성 초기에 태양풍에 의해 상당 부분 사라졌습니다."
자기장이 없는 화성에서는 우주 방사선도 그대로 투사됩니다.
동·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입니다.
우주 방사선을 막아줄 특수 건축물과 우주복을 개발해야 유인 탐사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태식(건설기술연구원 원장) : "(화성에) 사람이 가기 전에 3d 프린터, 로봇으로 만들어서 기지 건설을 해야 되고, 대한민국이 그런 기술이 있기 때문에 NASA와 협력을 하도록 (계획 중입니다.)"
영화 '마션'에서는 화성의 흙으로 감자를 재배했지만 현실에서는 어렵다는 게 정설입니다.
물론, 물만 충분하다면 대안은 있습니다.
나사(NASA) 는 최근 우주 정거장에서 수경 재배로 상추를 키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 NASA는 오는 2030년 사람을 실은 탐사선을 화성에 보낼 계획입니다.
성사 여부는 그 때까지 물과 식량의 조달 방안을 찾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정훈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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