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의총서 농성해제 결정..9일부터 국회정상화
【서울=뉴시스】박주연 김태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규탄하는 농성을 해제하고 오는 9일부터 국회에 등원키로 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운영방안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약 30분간의 의총이 마무리된 후 기자들을 만나 "농성을 풀고 9일부터 등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에 앞서 주말인 8일께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를 만나 의사일정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나흘동안 차가운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을 했다"며 "투쟁을 위해 가득 채워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투쟁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며 "일주일 동안 투쟁한 내용들을 결산하고 전면전을 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원내수석간 협상 결과를 가지고 국정화 투쟁을 더 할 것인지, 민생을 위한 투쟁을 위해 등원을 할 지 최종적인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지역활동을 하면 국민들이 '야당의 모습이 보인다'는 말씀을 해주신다"며 "민생을 위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투쟁해야 할 지 논의해 보자"고 말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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