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8년 8·15 건국? 北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

박주연 입력 2015. 11. 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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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2015.11.05. photo1006@newsis.com

"임정 계승했기 때문에 단일국가 정통성"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교과서에 1948년 8월15일에 대한민국이 수립됐다고 기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5일 "대한민국이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것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담화에서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이 건국됐는데, 이를 정부수립이라고 하는 등 현행교과서가 대한민국을 폄하했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이런 논리는 오래된 것으로, 이명박정부때도 건국절 행사를 추진하다가 광복회를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단체들의 항의를 받고 흐지부지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헌법을 정면부정하는 것"이라며 "제헌헌법은 대한민국이 기미년 독립운동으로 건립됐고, 제헌헌법으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임시정부가 사용했던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태극기와 애국가 등 상징도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며 "이 때문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북한을 포함해 한반도 전체이고, 유일한 합법국가"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특히 "이 때문에 북한은 우리 영토 일부에서 정부를 참칭하는 반국가단체가 된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논리"라며 "그런데 1948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면 어디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찾을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1948년 8월15일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는 주장은 정체성과 정통성을 무너뜨리는 반국가적 행위이자 북한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라며 "다시 한 번 정부와 새누리당에 공개적으로 묻는다. 황 총리의 입장이 정부와 여당의 견해인가"라고 되물었다.

p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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