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사상체질'에 따른 얼굴과 체형·성격

사상체질의학은 사람의 체질적 특성을 태양, 태음, 소양, 소음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한의학적 치료로 병을 진단·치료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의료 모델입니다.
조선 말기의 유학자이자 의학자인 이제마는 그의 저서 '동의수세보원'에서 처음으로 사상의학을 주장했습니다. 사람의 네 가지 체질은 체형, 성격, 증상 등으로 구분되며, 같은 증상일지라도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른 약물과 치료법을 써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사상체질은 얼굴의 생김새나 신체의 모양만 보고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외모만 가지고 체질을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상대방의 체질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사상체질에 따라 한국인의 네 가지 대표 얼굴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위압적 인상의 '태양인'=사실 태양인 체질은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상대에게 위압적인 인상을 줘 '용의 기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연구자료가 풍부하지는 않습니다.
체형적인 면에서 최상부인 목덜미와 어깨 부위가 가장 발달했으며, 머리는 크고 발은 작습니다. 얼굴빛이 담담한 백색이고, 몸이 말랐으면 건강한 것이고, 얼굴빛이 흑색이면 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귀가 발달해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일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해 나가는 추진력은 부족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중 태양인은 극히 드문 2% 가량입니다.
◇간결하고 거친 인상의 '태음인'=전체적인 인상은 대체로 중후하고 점잖으며 의젓해 '씩씩한 소'의 기상과 유사합니다. 얼굴이 큰 편이고 아래가 넓적한 사각형 얼굴이 많으며, 얼굴색이 윤기 있는 자줏빛에 기름기가 번들번들하면 건강한 상태입니다. 이마는 대체로 평평하고, 눈은 안구가 짙은 검은색으로 눈꺼풀이 두툼하고 눈 부위가 평평한 소를 닮았거나 부리부리한 호랑이 눈을 갖고 있습니다. 코는 퉁퉁하게 크거나 매부리코 혹은 납작하면서 넓은 경우 등 다양하지만, 대체로 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체형적인 면에서 중하부인 허리 부분이 발달해 있습니다. 성격적으로 말수가 적고 웅장하고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를 지녔으며, 가정을 잘 지키고 일을 꾸준히 하는 능력을 가졌지만 큰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은 조금 부족합니다. 꾸준하다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모든 일을 대하면 좋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중 가장 많은 비중(40%)을 차지한 체질이 태음인입니다.
◇날래고 날카로운 인상의 '소양인'=전체적인 인상은 날래고 똘똘하고 용감해 보이며 '사나운 말'과 같은 인상을 줍니다. 얼굴 구조가 작고 선이 날카로운 데다 사람을 대할 때 눈을 똑바로 뜨고 바라보는 편입니다.
얼굴이 작은 편으로 동글동글한 형이 많으며, 얼굴색은 윤기 있는 푸른색이면 건강한 상태입니다. 이마가 돌출돼 있으며, 눈이 둥글면서 맑고, 작은 눈초리가 매서운데요. 코는 코끝이 대체로 예리하고 작은 편이나 크고 예리한 경우와 들창코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체형적인 면에서 가슴부위가 발달했으며 손발이 크지 않고, 골격은 굵으나 살은 없고, 피부가 대체로 얇고 미끄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것을 남보다 먼저 시작하거나 집안일보다는 밖에 일을 찾아 사회진출에 나서는 여성, 휴대전화를 제일 먼저 바꾸는 사람 등 변화의 선두에 서는 사람 가운데 소양인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소양인 비중은 33%에 달합니다.
◇단정 온유한 인상의 '소음인'=전체적인 인상은 단정하고 얌전하며 몸동작이 자연스럽고 기교가 있는 느낌을 줘 '나귀의 상'이라고 합니다. 얼굴 구조가 작고 오밀조밀 모여 있는 형태로, 전체적인 얼굴선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살짝 늘어지는 곡선형을 띠고 있습니다. 얼굴은 길쭉한 형이 많고, 얼굴색이 담담한 자주색이나 붉은빛을 띠면 건강한 상태입니다.
이마는 가운데가 약간 함몰됐거나 전체적으로 넓적하고 불룩합니다. 눈은 윗부분의 기가 모자란 체질의 특성상 기세가 약한 눈 모양을 가졌으며, 코는 상부가 좁고 하부는 넓어져 끝에 앵두가 달린 듯한 방울코 모양이나 납작코인데, 코끝만 살짝 올라간 것이 소음인적인 특징입니다.
대체로 체격이 작지만 큰 사람도 없지 않아 체격만으로 체질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성격으로 일을 단정하고 차분하게 해내며, 침착하고 온유한 인상을 주지만 사소함에 얽매이고, 의심이 많아 마음이 늘 불안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소음인 비중은 25% 가량입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자료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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