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원리 첨단기술 체험' 국립부산과학관 12월 개관





자동차·항공우주·선박·에너지방사선의학 전시 교육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이 12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3일 언론에 공개됐다.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11만3천㎡ 부지 위에 자리잡은 부산과학관에는 개관 준비작업이 한창이었다.
건물은 지난 6월 완공됐고 내부에는 180개 과학전시물이 설치돼 시범운영 중이다.
1천217억원이 들어간 부산과학관은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방사선의학을 주제로 한 지역거점형 과학관이다.
과학전시물의 80%가 기초과학 원리와 첨단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로 꾸며져 있다.
자동차·항공우주관(1관), 선박관(2관), 에너지·방사선의학관(3관), 어린이관, 야외전시장, 캠프장 등을 갖추고 있다.
1관에는 고대인들이 발명한 바퀴를 시작으로 엔진과 자동차의 진화, 항공, 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도전과 창조를 다양한 전시물로 보여준다.
트랜스토피아 영상관에는 자동차의 발달과정과 자동차 기계 움직임을 웅장한 음향과 스크린 영상으로 표현했다.
모형 제트엔진, 달의 중력 현상을 체험하는 월면걷기 등의 전시물은 과학 원리부터 첨단 과학기술의 미래까지 관람객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2관 입구에 세워진 거대한 코끼리 모형은 부력과 선박의 관계를 알려주는 상징 전시물이다.
잠수함이 수중에서 무게중심을 바로 잡는 원리를 익히고, 선박 설계·조립·운항을 체험할 수 있다.
4D영상관에는 미래 해양기술의 발달로 이루어낼 꿈의 도시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3관에서는 풍력·조력·태양열 등 청정에너지 활용기술을 배우고 방사선을 활용해 난치병인 암을 치유하는 첨단 방사선의학의 원리를 체험한다.
어린이관은 과학 놀이로 아이들의 신체발달을 자극하는 체험전시물로 구성됐다. 어린이 보호자를 제외한 일반관람객의 입장은 제한된다.
야외전시장은 여름엔 물놀이 시설로 이용되는 워터플레이그라운드, 사이언스 파크, 무선조종자동차를 직접 몰아보는 레이스장 등으로 구성됐다.
120도로 편안히 누워 대형스크린에서 쏟아져 나오는 밤하늘의 신비를 체험하는 천체투영관도 눈길을 끌었다.
부산과학관 천문관측소에는 국내 과학관에서 가장 규모가 큰 360㎜ 굴절천체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별을 관측하는 천체망원경은 구경이 클수록 해상도가 높다.
학생 50명이 동시에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보조관측소에는 태양관측장비와 반사천체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다.
120명을 수용하는 캠프관이 있어 숙박을 하면서 야간천체관측 활동도 가능하다.
부산과학관은 12월 개관을 앞두고 복지시설 어린이 500명, 과학교육프로그램 참가 38개 학교 학생 3천8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다.
개관식은 12월 11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부산시장, 시민대표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관람료는 일반인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관 1천원이다.
이영활 부산과학관장은 "부산과학관은 시민 114만명이 서명해 어렵게 유치한 기관"이라며 "시민과 학생들이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 과학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남영 교육연구실장은 "자유학기제, 이공계진로교육, 영재반, 동아리반 탐구교실 등 초·중·고 단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19개를 운영한다"며 "석박사급 과학강사와 과학해설사 등 150여 명의 강사인력도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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