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확정고시 속시원..정쟁이 국익 우선 못해"

김영신 기자,이정우 기자 입력 2015. 11. 3. 12:25 수정 2015. 11. 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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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일 만에 고위 당정청..원유철 "역사교과서 정쟁 중단하고 민생집중"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정된 본회의가 야당의 불참으로 무산되자 본회의장을 빠져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2015.1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이정우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이제 역사교육 정상화는 대표 지성인들에게 맡기고 정치권은 경제와 민생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정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국정고시를 하는 모습을 속시원하게 지켜봤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역사교과서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대한민국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것"이라며 "역사(국정)교과서는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미래세대를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자양분"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역사교과서 정상화는 역사학회의 신망받는 학자,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대표 지성인들에게 맡기고 정치권은 경제와 민생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나라가 발전하려면 늘 위기의식을 갖고 미래에 대비해야 하고, 긴장을 늦추는 순간 국가도 쇠락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정치권을 포함해 우리 모두 정신무장을 단단히 갖추고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4대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수출 활로를 뚫어줄 한·중 FTA 비준동의안 등은 미래세대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처리해야할 일들"이라며 "국민도 처리를 학수고대하고 있지만 야당이 발목을 잡으며 무한정 미뤄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여야 정쟁이 민생과 국익보다 앞설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정책은 타이밍이라는 말처럼 좋은 정책도 때를 놓치면 실기하고, 국민도 우리를 무한정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야당도 알아야 한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국민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세계 경제 부진과 메르스 등 대내외 악재로 내수시장과 서민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당·정·청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추경 등 각종 정책을 제때 투입한 노력의 결과로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긴급처방을 통해 경제 불씨를 살려온 만큼 경제 회생을 위한 근본적 처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마지막 국회에는 노동개혁을 필두로 한 4대 개혁, 경제활성화 법안, FTA 등 처리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하고, 국민도 처리를 학수고대하며 지켜보고 있다"며 "이제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확정고시된 만큼 교과서 문제에 대한 정치적 논쟁은 중단하고 여야가 함께 민생과 경제를 위해 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민생 안정이라는 목표 하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고 당·정·청은 삼위일체 한몸이 돼야 한다"며 "정국 해법을 찾아 민생에 집중하도록 야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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