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중심 4개 진보세력 통합..22일 전대 열고 출범


내년 총선 '정의당' 간판으로…"교섭단체·두자릿수 지지율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서혜림 기자 = 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 4개 진보세력이 3일 새로운 진보 정당으로의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유일한 원내 정당인 정의당의 간판을 일단 유지하는 사실상의 흡수 통합 형식이다. 과거 진보좌파 진영의 양대 계파인 민족해방(NL), 민중민주(PD) 가운데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을 이뤘던 NL 세력을 배제하고 PD 계열 인사들이 뭉쳤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대표,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대표, 진보결집 나경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개 정당·단체가 새로운 통합 정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보정치를 다시 일으켜 세워 양당 독점의 한국 정치를 혁파하고 '정치'를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면서 "오늘의 통합 선언을 통해 진보정치는 더 강해질 것이며 믿음직한 대안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정당은 앞으로 창당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 오는 22일 통합전당대회를 하고 총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총선 원내교섭단체 진출과 두자릿수 정당 지지율 확보를 목표로 지역구 절반 이상에 후보를 낼 방침이다.
당명은 '정의당'을 사용하되 이후 6개월 이내에 당원 투표를 통해 새 당명을 정하고 심상정 대표를 상임대표로 한 3인 공동대표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심 대표는 "우리는 여전히 배가 더 고프다. 모였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더 혁신해서 성장하겠다. 유능하고 참신한 각계각층의 인재를 영입하고 광범위한 민주시민의 참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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