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황우여 부총리, 국정화 확정 고시 앞당긴 게 '수능' 때문?

조미덥 기자 입력 2015. 11. 2. 21:04 수정 2015. 11. 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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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이 2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이유로 열흘 앞으로 임박한 ‘수능’을 든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특별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진행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농성 현장에서 “오늘 황 부총리와 통화를 했는데,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5일에서 3일로 당긴 이유 중 하나로 ‘수능이 임박해서 업무가 몰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올해 수능은 이달 12일 치러진다.

도 의원은 “수능 업무는 교과서 국정화와 담당 부서도 다르고, 만약 수능이 문제라면 확정 고시를 수능 이후로 미루는 것이 맞다”며 “내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시라. 위에서 시킨 것 아닌가’라고 추궁하자, 황 부총리가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이날 새정치연합이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받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과 의견서를 들고 정부세종청사의 교육부를 방문해 전달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만 해도 5일로 알려졌던 교육부 확정 고시가 오후 들어 3일로 바뀌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밤샘 농성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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