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진의 SBS 전망대] 이종걸 "선거 패배, 사퇴로 책임지는게 전통인데.."

입력 2015. 11. 2. 09:52 수정 2015. 11. 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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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한수진/사회자: 

지난 주말에도 여야는 국정 교과서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국정화 정국 속에 치러진 1028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출구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네요.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관련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님 나와 계시지요?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안녕하셨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종걸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 예고가 2일 오늘로 끝나고요. 또 오는 5일이면 확정고시를 하게 되는데요. 야당에서는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금까지 해왔던 길을 계속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 여론도 점점 커져가고 있고 저항도 커져가고 있고요. 특히나 국정교과서가 시대착오적인 것이고 전 세계에 뒤떨어진 나라로 만들 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을 우리 국민들이 그냥 지켜보진 않을 것이다 라는 것이고요. 그런 것에 관해서 전문가들, 학자 요즘에 학생까지 스스로 이 문제에 관해서 분명한 입장을 내주시고 계셔서 정치권에서는 그 문제를 더 지켜보고 거기에 따른 보완적인 대책을 세우고 이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회동도 있지 않습니까. 확정 고시가 있기 하루 전날이긴 한데 이런 상황에서 어떤 대화가 가능할까, 하는 얘기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여전히 저는 국정교과서는 8개 검인정 교과서 중에 교학사를 뺀 7개 검인정 교과서가 편향적이고 또 나라에 태어난 것을 부끄럽게 여기게 한다 라든지 이런 자학사관에 빠져있다, 이런 것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전문가들은 지금 검인정 교과서 어디를 찾아봐도 그런 게 없다는 것이니까요. 사실 진위 논쟁 같은 것도 아직 해결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저는 지금 검인정 교과서의 검증 위원회를 해서 그 진위라도 살펴보자 라는 초보적인 주장을 새누리당에서는 아직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것은 전문가 3대 3 정도로 논의하면 하루 이틀 정도면 다 서로 나올 수 있는 내용들이니까 그 점에 관해서는 분명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현안 문제들이 꽤 많아서 논의를 하겠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문재인 대표가 국정화 폐지를 총선 공략으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던데요. 원내대표께서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저희는 확정 고시 이전에 이렇게 큰 문제를 더군다나 민생에도 동떨어져 있고 국민들에게 불편함만 주는 것이고 또 국론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중단하고 이런 검증이라든지 재검토를 하는 절차를 원했습니다만 박근혜 정부는 그대로 밀어붙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은 어쩔 수 없이 그 정책이 옳으냐 또는 잘못된 정책이냐 라는 판단의 문제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당연히 정치적 판단의 시기에는 중요한 판단이 근거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고요. 그러나 점점 더 겨울이 돼가면서 우리 민생 우리 국민들의 생활 형편은 너무 힘들어지고 있고요. 또 기업들도 어려워져서 사실은 좀비 기업이라는 것들은 그때그때 논리에 따라서 해소해주고 새로운 기업들 창출시켜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막고 있는 나라거든요. 이런 민생 문제, 사회 경제 문제들을 집중해야 할 수 있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요. 총선 공략으로 하겠다는 문 대표 뜻에 동의하신다는 건지 아니면 좀 더 논의가 필요하시다는 건가요?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당연히 그것은 총선에 하나의 판단의 갈림길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정리하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2013년 당의 대선평가위원장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이런 말씀 하셨던데요. 박 대통령이 던진 국정화 미끼 잘못 물면 큰 내상을 입거나 공멸한다. 역사 전쟁은 시민사회에 맡겨야 한다. 이런 조언을 했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걸 주요 총선의 결정적인 안건 정책 전략으로 세운다기보다는 당연히 국민들의 평가를 내리는 기준으로써 이뤄질 수밖에 없을 때 당은 그것을 도와주고 국민들의 판단에 편하게 선택을 할 수 있는 길을 만든다 그런 의미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국정화 이슈가 내년 총선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금 해결이 되지 않은 채 이렇게 잘못되고 이미 여론조사 상에 국민여론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 국민적 저항 운동, 전문가들의 잘못된 운동이라는 판단에 계속 연속되는 거예요. 전국민적 호소가 이뤄지고 있는 전문가들. 역사학자들, 역사 교수들, 역사 선생님들 거의 95% 가까운 분들이 집필 거부 선언, 반대운동 심지어는 이번 주말에 거리에까지 나오셨잖습니까. 저희들은 사실 정치권이기 때문에 전문가 운동, 시민운동에 옆에서 지켜봤는데요. 그 상황에서도 그냥 무쇠처럼 가는 것에 대해서 당연히 국민적 평가가 총선 때 이뤄질 것이라는 당위론이죠.  

▷ 한수진/사회자: 

지난주 재보궐 선거도 국정화 쟁점이 뜨거운 가운데 치러졌는데 수도권에서는 야권이 참패다 하는 결과도 나왔더라고요. 좋지 않은 성적이 나왔는데 말이죠. 국정화 이슈가 선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 아닌가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에게 더 나쁜 이슈들이 더 강조되고 패배 원인들이 더 많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패배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심지어 수도권 쪽의 경우에는 광역의원 선거가 있었는데요. 아주 심각한 결과가 나와서 저희들에게는 아주 엄청난 걱정

▷ 한수진/사회자: 

원내대표께서도 대책이 있어야 한다, 이런 말씀 하지 않으셨습니까.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대책이라는 것은 승리를 위한 대책이고 패배에 대한 원인 분석과 원인이 나오면 과감하게 던지고 승리를 위한 길입니다. 지금까지 혁신이라는 것으로 우리가 변화하기 위해서 변화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과거의 패배를 승리로 바꾸겠다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부족했던 것이고 분명한 것입니다. 더 분명한 혁신을 해야 한다, 그런 생각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문재인 대표의 거취 문제도 다시 부각되고 있지 않습니까?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 문제도 하나의 불씨가 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것을 포함해서 당 전반에 혁신 문제. 문재인 대표께서 주도하신 물론 혁신위원회의 내용들을 지지하고 당의 혁신의 모습들을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또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중앙위원회까지 통과시키고 그 방법으로 가고 있는데요. 말하자면 문재인표 혁신이 미흡하거나 일부 부족하거나 이런 평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 점에 관해서 조금 더 분명한 혁신의 방향을 끌고 가는데 어떤 방향이 있겠는가를 전 당원이 고민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기는 야당을 보고 싶다, 하는 지지자들의 이야기들이 많지 않습니까. 답을 빨리 내놓으셔야 할 것 같은데. 일부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가장 이런 재보궐 선거 큰 선거에 여러 연속입니다. 그 선거에 있어서 패배했을 때는 정치적 리더는 그에 대한 소정의 책임을 지는 방법을 잘 판단해서 그 책임에 맞게 스스로 정치적 행보를 해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문재인 대표에게 지금 이 시점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신가요?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난번 재보궐 선거가 있었고 이번에도 재보궐 선거도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주로 지방선거의 작은 선거들로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지역 문제 안에서 검토하고 저희 당이 지금까지는 이런 결과가 나오면 바로 사퇴하는 것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돼있고 그럼으로써 당의 위기를 극복해 왔는데요. 여러 방법이 있지 않겠나. 그런 것들을 한꺼번에 고려해서 당장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에 중심적인 흐름을 가지고 있는 정치적 무게가 갑자기 바뀐다는 것도 당원들에게는 어떤 결과가 오겠는가 이런 점들. 그래서 공동 협조, 대통합 여러 가지 화해, 분열을 막는 일치, 통합 이런 의제들을 당원들이 잘 호응을 가질 수 있게끔 하는 방법을 마련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것도 여쭤보겠습니다. 서울시 새 브랜드요. 13년 만에 교체가 됐는데 ‘I.SEOUL.U’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패러디까지 논란이 거센 것 같습니다. 지금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로 손꼽히는 당의 손혜원 홍보위원장도 SNS 통해서 부끄럽다 차라리 없이 지내라, 이런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저도 이 브랜드 발표에 대해서 눈여겨 보진 못했습니다, 아직까지. 그렇지만 이것이 어느 단위에서 시작이 됐고 이 문제를 고민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박원순 시장이 전임시장들이 밀실에서 정책 만들어내고 이런 걸 지양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 의사 기준으로 시정을 결정하는 여러 가지 좋은 예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저는 그 예외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내 홍보위원장이 갑작스럽게 그런 심한 표현을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그러나 우리 홍보위원장님의 프라이빗한 생각들이 여러 가지 성과를 많이 낸 분인데요. 그 분이 서울시에 이런 문제에 관해서 긍정적인 지원과 도움을 주시면 어떻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네.

▷ 한수진/사회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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