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클럽 필리핀 여성들..노래 대신 '성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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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의 미군 부대 근처에서 필리핀 여성들을 이용한 퇴폐 영업과 불법 성 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대책 회의까지 열어가며 단속 대비 요령을 가르치고 입까지 맞춘다고 합니다.
김기정 기자의 '현장 고발'입니다.
[리포트]
동두천의 미군 부대 앞 클럽.
들어서자마자 외국인 여성들이 반깁니다.
[접대부]
"10만 원 방에, 아가씨(1명)·술 5만 원까지."
가격 흥정이 끝나자 함께 시간을 보낼 아가씨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접대부]
"아가씨 골라요. 저? 저 아니면 저?
(OK.) 20만 원입니다."
2층에 올라가니 노래방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능숙하게 노래를 부르는 여성들은 자신들이 필리핀에서 가수로 활동했다고 자랑합니다.
[접대부]
"(필리핀 가수?) 필리핀에서. 필리핀에서 가수였어요."
그러나 노래만 부르는 게 아닙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자연스럽게 다른 흥정이 벌어집니다.
[접대부]
"2차(성매매) 나가려면 1타임에 20만 원을 내야 해요"
한쪽 구석에선 미군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대놓고 낯뜨거운 행위가 벌어집니다.
이렇게 버젓이 불법행위가 이뤄지는 클럽이 이 부대 앞에만 수십 곳이나 되지만 단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업주들은 단속일정을 사전에 파악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리핀 여성들은 클럽 업주끼리 대책회의를 하며 단속 대비 요령까지 지시한다고 말합니다.
[S 씨 / 도망친 필리핀 여성]
"단속 날 전에 업주들이 한 클럽에 모여 회의를 했어요. 단속 나오면 여성들이 이렇게 말해야 한다고… "
클럽과 단속기관 사이의 유착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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