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밀정' 오늘(22일) 中서 크랭크인, 공유 23일 중국行

[뉴스엔 조연경 기자]
초특급 프로젝트가 드디어 시작된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공유가 뭉친 작품은 어떤 색깔을 자아낼까.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제작 영화사그림)이 10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크랭크인 한다. 당초 8월 크랭크인이 목표였지만 프리 프로덕션 단계가 길어지면서 10월 드디어 돛을 올리게 됐다.
'밀정'은 만주를 배경으로 항일 무력독입운동단체 의열단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배경이나 스토리,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베일에 감춰져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작은 역시 송강호다. '변호인'에 이어 '사도'까지 흥행에 성공시킨 명불허전 충무로 대표 배우 송강호는 '변호인' 제작사 위더스필름, 그리고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함께 했던 김지운 감독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송강호는 약 3개월간 중국에 머물며 촬영에 매진할 전망이다.
앞서 '사도' 개봉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강호는 '밀정'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밀정은 밀정인데 진짜 밀정인지 아니면 독립군인데 밀정인척 하는 것인지 나도 확실히 잘 모른다. 시나리오가 계속 수정되고 있다"며 "앞선 작품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송강호와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공유는 23일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뉴스엔에 "공유가 23일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다"며 "스케줄상 중간 중간 한국을 왔다 갔다하며 촬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유는 일찍이 선배 송강호에 대한 애정을 표한 바 있다. 전작 '용의자'로 인터뷰를 할 당시 공유는 "송강호 선배를 보면 정말 멋지다. 나이드는 모습에서 섹시함이 느껴진다"며 "화면 속 선배님을 바라보면서 '내가 저 나이가 되면 저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더라. 어디에 비하겠냐만은 참 부럽더라"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에 기대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대규모 프로젝트 '밀정'은 미국 최대 영화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가 한국영화에 처음 투자하는 작품이라 영화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기획, 제작 단계부터 캐스팅에 크랭크인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밀정'이 관객들을 놀라게 할 만한 작품으로 탄생할지, 한국 영화의 발전을 한 단계 끌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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