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렇게 개혁적인 대통령도 만나기 힘들 것"
유정인 기자 2015. 10. 21. 11:22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 개혁과 관련해 “이렇게 개혁적인 대통령은 앞으로 만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오는 28일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있는 경남 고성군을 방문해 최평호 후보 지지연설을 하면서 “(한국이) 선진국 진입 과정에 있는데 더 열심히 개혁해야 확실하게 선진국에 들어갈 수 있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이 4대 개혁 아젠다를 갖고 개혁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4대 개혁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데 야당이 법 바꾸는 데 협조를 안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 임기 중에 개혁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잘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지연설 중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선 “우리 학생들은 좌편향된 역사교과서로 역사 배우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집필과 교과서 채택 과정에) 좌파들의 강한 사슬이 엮여 있어 이것을 깰 수 없어 국정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는 여야 합의로 결정되는 게 아니고 박근혜 정부에서 결심해 확정고시함으로써 시작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 대표는 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2일 청와대 회동에서 박 대통령이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한 데 대해 “이미 답은 나와있다. 11월2일 확정 고시를 함으로써 올바른 역사 교과서 제작이 이제 시작된다”고 말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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