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의 잘못된 표현 언청이, 과연 유전일까?

노수민 기자 2015. 10. 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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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Issue) 노수민 기자 = 지난 18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00회를 맞이했다. 이날 방송은 100회 특집으로 ‘백점 아빠를 향하여’란 주제로 꾸며졌다.

2013년 추석특집으로 시작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바뀌더니 이내 정규 편성이 되었다. 현재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들이 48시간 동안 육아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단순히 이 프로그램이 예능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남성들의 육아 참여율 증가에 일조했다는 것이다.

광고기법에서도 절대 망하지 않는 ‘3B광고기법’란 것이 있다. 3B는 Beauty, Beast, Baby를 말한다. 아이를 주제로 한 광고나 프로그램은 못해도 본전이란 속설이 있을 정도다.

이와 반대로, 육아에 대해 고심을 하는 부모들이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밝혀졌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는 구순구개열이다. 구순구개열은 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려 있는 선천적 기형을 말한다.

우리 얼굴에서 가장 흔한 선천성 기형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경우 650~1000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언청이는 구순구개열을 낮잡아 표현한 단어다.

MVP성형외과 최우식 대표원장은 “구순구개열은 크게 입술이 갈라진 구순열과 입천장이 갈라진 구개열로 나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으며 유전적인 관계는 고작 7~8% 정도다. 대개 임신 4~6주 사이에 입술과 입천장을 만드는 조직이 적절하게 붙지 못하거나 붙었더라도 유지되지 않고 떨어져 변형을 야기한다. 이는 코, 치아, 잇몸 등의 성장과 형태에도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비정상적인 기형 형태가 된다”고 말했다.

또 “구순구개열수술은 치료시기가 중요한데 생후 2~3개월에 구순열 외과적 수술을 해주고 10~18개월 사이에 구개열의 외과적 수술을 해준다. 2차 수술은 6~18세 사이에 환자의 성장발육과 나이대를 고려하여 기능과 대칭을 개선하고 입술흉터, 입중흉터와 같은 흉터치료를 하여 외적인 콤플렉스를 치유해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순구개열 환자들은 외모도 외모지만, 마음에 난 상처가 더 크다. 언청이 같은 표현은 이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올바른 표현으로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것이 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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