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군인체육대회서 이란 꺾고 동메달

김도곤 2015. 10. 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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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군인체육대회 동메달 / 사진=대한배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마지막 날 상무배구팀이 세계무대에 급부상한 이란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 결정전답게 양팀은 1세트 초반부터 대단한 집중력을 보이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으며 팽팽한 경기를 했다. 11-11까지 1점차 경기를 펼치던 상무는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12-16까지 뒤쳐졌지만, 신영석의 전광석화 같은 A퀵을 시작으로 점수를 따라잡기 시작해 19-19로 동점을 이뤘다. 21-21까지 동점만 8번이 나오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1세트의 승자는 이란의 서브에러를 시작으로 침착히 점수를 가져온 상무였다.

2세트 역시 2~3점차로 엎치락뒤치락하던 상무가 20점 고지에 선착했다. 하지만 이란은 13번 자바드 및 주장 2번 샤반의 연속 공격이 성공하며 21-21의 동점상황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3-23에서 3번 안준찬의 공격이 성공하며 세트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상무는 신영석의 터치넷 범실로 듀스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상무는 특유의 불사조정신으로 25-25에서 천금같은 신영석의 A퀵과 공재학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초반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10-16까지 몰렸던 상무는 작전시간을 갖고 다시금 경기에 집중했다. 안준찬과 정영호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추격한 상무는 19-20에서 이란 13번 자바드의 공격범실로 꺼져가던 불씨를 다시 살렸다. 한 점씩 주고받는 피 말리는 랠리를 거쳐 23-23에 도달한 상무는 이란 7번 타가비의 공격이 사이드라인을 벗어나며 23-24로 앞서나갔으며 안준찬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상무는 2011년도 브라질대회에서도 동메달 획득 후 2015년에도 동메달을 따내며 군인 배구무대에서 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박삼용감독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게 아쉽긴 하지만 동메달을 획득해서 기쁘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묵묵히 연습에 매진하고 시합을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렸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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